[케현장] '서울 덕'에 하루 번 광주, ACLE 8강 위해 내일 사우디로 출국…경기 후 곧장 인천행

김희준 기자 2025. 4. 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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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르기 위해 내일 출국한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를 치른 광주가 FC서울에 2-1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광주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알힐랄과 ACLE 8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야 했기 때문에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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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르기 위해 내일 출국한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를 치른 광주가 FC서울에 2-1로 이겼다. 광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승점 16)로 도약했다.


광주가 서울 상대 5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헤이스가 아름다운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9분 박태준이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린가드에게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광주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알힐랄과 ACLE 8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야 했기 때문에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치러졌다. 광주의 부탁을 서울이 선뜻 들어준 결과였다. 관련해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김기동 감독과) 통화를 했다. 일정을 조정해주셔서 고맙다고 먼저 인사를 드렸는데 알힐랄 원정 분위기와 심판 성향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셨다"라며 "앞으로 K리그 팀들도 연맹에서 일정 조정이 안 된다면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ACLE 일정에 대해 조정을 해줬으면 좋겠다. 광주는 내가 대표님께 이야기했다. 손해를 보더라도 조정을 무조건 해주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왼쪽), 김기동 FC서울 감독. 서형권 기자

김 감독은 이 감독의 감사에 대해 "광주가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들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누구든 축구인으로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겸양을 보였다.


광주는 서울의 배려 덕에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시간을 하루 벌었다. 광주는 이번 경기를 끝내고 기자회견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 등 미디어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국제공항과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아 출국 전 선수들이 한 시간이라도 더 쉴 수 있도록 했다.


광주는 내일 밤 비행기를 통해 사우디로 출국한다. 출국 전에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마중 나온 광주 팬들이 선수단을 위한 환송식을 열 예정이다. 선수들은 이전에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사우디로 향하며, 나흘간 현지 적응에 매진한 뒤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알힐랄과 ACLE 8강을 치른다. 알힐랄 홈구장은 아니지만 알힐랄이 사우디 프로 리그 팀이라 광주 입장에서는 사실상 사우디 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하는 형국이 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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