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로봇마라톤 대회…21km 2시간40분 돌파 로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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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19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이좡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람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리더봇 등 9개 기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82억4000만위안(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1만여대를 생산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여러 무대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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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궁' 로봇 21km 2시간40분 1등
中 로봇 굴기...세계 휴머노이드 과반 생산할 듯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약 21㎞를 달리는 하프 코스에서 1위를 차지한 로봇은 2시간40여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19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이좡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람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21대와 일반 참가자 9000여명이 참가했다.
이중 로봇 '텐궁 울트라'가 2시간 40분 42초를 기록, 1위로 결승점에 도달했다. 이 로봇은 신장 180㎝, 체중 55㎏의 인간형 로봇이다. 텐궁은 시속 8~9㎞의 속도로 달리며 배터리를 3회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세계 최초 로봇 마라톤대회가 열리면서 딥시크에 이어 중국이 '로봇 굴기'를 실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이 올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의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진단도 나오고 있다. 리더봇 등 9개 기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82억4000만위안(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1만여대를 생산할 것으로 평가했다.
로봇 업계는 제작 비용 감소, 생태계 성숙 등에 따라 중국의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상용화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B테크 로보틱스는 지난달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20대가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 제조업체 둥펑류저우모터 생산라인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및 AI 분야 연구 분석 기관인 세미어낼리시스도 보고서에서 비야디(BYD)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던 테슬라 매출을 추월한 것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중국이 미국 기업들을 앞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여러 무대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유니트리의 H1은 지난 설 갈라쇼에서 고난도의 전통 군무를 선보였다. 애지봇(즈위안로보틱스)의 프로토타입 '링시 X2'는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간에 가까운 운동능력을 구사하고, 사람의 감정에도 반응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다른 첨단사업들처럼 보조금과 세금 인센티브, 민관 연구 협력, 산업 클러스터 개발 등을 지원한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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