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이명재, 생애 첫 유럽축구 데뷔..."버밍엄 승격 확정 후 기회"

이신재 2025. 4. 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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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버밍엄 시티)가 서른한 살의 나이에 유럽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이명재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롤리 타운과의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43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선수로 대기하다 후반 25분 알렉스 코크런을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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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에서 유럽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른 이명재.
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버밍엄 시티)가 서른한 살의 나이에 유럽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이명재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롤리 타운과의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43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선수로 대기하다 후반 25분 알렉스 코크런을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993년 11월생인 이명재는 지난 2월 버밍엄에 입단, 2024-2025시즌 종료까지 약 3개월 동안의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31세라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명재는 2014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 후 알비렉스 니가타(일본·2014년) 임대와 상무 군 복무(2020∼2021년)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울산에서만 활약했다.

버밍엄 입단 이후에는 팀이 치른 리그 13경기와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1경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3경기에서 모두 출전선수 명단에조차 들지 못했다. 그러나 버밍엄이 리그원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승격을 조기에 확정한 뒤 마침내 출전 기회를 얻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명재는 20분 출전 동안 볼 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92%(13회 시도 12회 성공), 크로스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같은 팀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후반 20분 동안은 한국 선수 두 명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도 연출됐다.

버밍엄은 이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29승 9무 3패(승점 96)가 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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