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꺾을 사람은 나”… 국힘 대선 후보, ‘미래 청년’ 주제로 첫 토론 [공약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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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더진 국민의힘 후보들이 첫 토론회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등 A조 토론자들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1차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본선 승리를 이끌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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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더진 국민의힘 후보들이 첫 토론회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등 A조 토론자들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1차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본선 승리를 이끌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문수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실체를 가장 잘 아는 후보는 ‘김문수’”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성남시장인 이 전 대표를 직접 상대해봤고, 도덕성과 정책 능력 모두 (나와)비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 의혹과 측근 비리 등을 거론하며 본선 검증 우위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청년 문제 관련 “공채 부활, 현장 맞춤형 재교육을 통해 실질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해 북핵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고 외교·안보 노선도 강조했다.
양향자 후보는 “이 전 대표와의 싸움은 끝났다”라며 “이제는 트럼프와 맞서고 기술 패권 경쟁에서 이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같은 100조원대 첨단 기업을 5개 이상 육성해 반도체·AI 강국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 전 대표의 AI 공약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이 전 대표의 AI 공약은 빈 깡통”이라며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그는 “갈등과 진영을 부추기는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 전 대표는 과거와 갈등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경제 전환과 미래 산업 육성 전략으로 시대를 선도할 준비가 된 후보는 ‘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학자, 기업가, 행정가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리더십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학연을 언급하면서 “국익을 우선한 전략적 빅딜 외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일자리 해법으로는 “창업 인프라 확대, 실패 뒤 재도전 기회의 제도화, AI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 전 대표는 나와 도덕성, 실력, 성과 면에서 비교 자체가 안 된다”며 “실제 행정 성과로 입증된 일하는 정치인이야말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과 100%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이라며 “이 전 대표와 본선에서 붙어도 100전 100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은 공통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 MBTI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졌다. 후보들은 ‘청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각자의 본선 경쟁력을 집중 부각 시켰다.
장민재 기자 ltj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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