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를 향해’·김경수 ‘록키’·김동연 ‘이글스’…민주당 배경음은 ‘다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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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후보들은 각각 특색 있는 음악·색깔을 활용해 콘셉트와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합동연설회를 위해 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이 열린 청주체육관 경선장에 입장하면서 배경음악으로 작곡가 투르팍이 작곡한 'Ascending(위를 향해)'이란 곡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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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후보들, 특색 있는 음악·색깔 활용
6·3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후보들은 각각 특색 있는 음악·색깔을 활용해 콘셉트와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합동연설회를 위해 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이 열린 청주체육관 경선장에 입장하면서 배경음악으로 작곡가 투르팍이 작곡한 ‘Ascending(위를 향해)’이란 곡을 활용했다. 유력 대권 주자로서의 자신감을 강조하기 위해 웅장한 선율의 배경음을 선곡한 것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곡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위기의 절벽을 기회의 오르막길로 바꿔내고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으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단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영화 ‘록키’의 OST를 편곡한 진 로치의 ‘Can You Feel It’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무명 선수로서 무적의 챔피언에 판정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보여준 영화 록키의 주인공처럼 ‘도전자’로서의 선전을 강조하기 위한 선곡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감동의 서사를 담은 영화 록키의 내용처럼 압도적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전하는 후보의 힘찬 걸음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화이글스 응원가인 ‘나는 행복합니다’를 선곡했다. 첫 번째 경선 지역이 충청권이기에 대전 연고지 프로야구팀인 한화 응원가를 배경음악으로 선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약속의 8회, 역전의 야구를 펼치는 이글스처럼 김 지사도 경선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깨에 두른 어깨띠 색깔도 다른 후보들과 다른 ‘하늘색’을 선택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색깔은 ‘대통합 블루’다. 김 지사가 야권 승리를 위한 통합적 후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경선장 안팎에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졌다. 다시 만난 세계는 12·3 계엄에 반발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장외 집회에서 사용하며 조명받았다.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곡 선정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곡을 선정한 데 대해 “경선 컨셉인 ‘빛의 혁명’에 맞춰 선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이동환 송태화 기자 huan@kmib.co.kr
청주=이동환 송태화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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