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어렵네' 음바페, UCL 탈락→"우승의 저주 같은 존재" 거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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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축구 콘텐츠 매체 '365 스코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의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유럽 최고 대회 후반부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음바페는 큰 경기에서 무력함을 보였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저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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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킬리안 음바페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축구 콘텐츠 매체 '365 스코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의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유럽 최고 대회 후반부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2017년 모나코 소속으로 준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했다. 이후 현재까지 준결승과 결승에서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알은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1-5로 밀려 탈락했다.
이날 음바페는 선발로 나섰지만, 별 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 29분 발목 부상으로 브라힘 디아즈와 교체돼 나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음바페는 75분을 소화, 슈팅 2회, 볼 터치 32회, 드리블 2회 모두 성공, 볼 뺏김 1회, 박스 안 터치 4회를 기록하며 평점 7.0점을 받았다.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UCL 탈락과 함께 에이스인 음바페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음바페는 큰 경기에서 무력함을 보였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저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물론 옹호성 발언도 있었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엠바누엘 프티는 'RMC 스포츠'를 통해 "음바페를 향한 비판을 볼 때 그건 너무 가혹하다.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가 팀 내 유일하게 책임을 져야하는 선수인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PSG 선배는 다른 반응을 내비쳤다. 전 PSG 윙어 제롬 로텐은 "음바페는 발롱도르를 꿈꾸며 레알로 이적했다. 근데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실패에 가깝다. 그는 올해 발롱도르를 받을 수 없다. 쓰라린 실패를 맛보게 될 거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보냈다.
현지 매체서는 음바페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토마스 론세로 기자는 "사람들은 음바페에게 새로운 호날두의 모습을 기대했다. 이는 패착이었다. 호날두는 유일무이한 선수다. 엄청난 수준이다"라며 음바페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훌리오 폴리도 기자는 "음바페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나? 사람들은 그러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볼 때 음바페는 호날두가 될 수 없다. 리더쉽, 성격 모두 호날두에 미치지 못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스탯만 놓고 보면 50경기 33골 5도움으로 훌륭하다. 다만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고, 최근 5경기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 31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바레스전에서는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까지 당했다.
많은 이들이 음바페의 부활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재 흐름을 고려해보면 쉽지 않다. 본인이 슈퍼스타라면 이 부진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 특히 발롱도르를 목표로 하는 선수라면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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