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하던 가게 접고 왔다"…남다른 마음으로 돌아온 롯데, 베테랑은 '가을야구·우승' 외쳤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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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터를 경기도에 잡자'고 해서 다 잡은 상태였지만, 아내는 하던 가게도 다 접고 왔다."
최근 사직구장에서 만나 롯데에 연락받았던 당시를 떠올린 박시영은 "역시 친정팀이었다. 가장 먼저 연락해주시는 등 고마웠다. 그래서 고민할 것도 없이 아내랑 얘기했다. '터를 경기도에 잡자'고 해서 다 잡은 상태였지만, 아내는 하던 가게도 다 접고 왔다. 그 결정에는 후회 없다. 아내가 잘 지지해줬기에 좋은 결정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행운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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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아내랑 '터를 경기도에 잡자'고 해서 다 잡은 상태였지만, 아내는 하던 가게도 다 접고 왔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부산행을 선택한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시영이다.
2020시즌을 끝으로 트레이드돼 친정팀 롯데를 떠났던 박시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5년간 몸담았던 KT 위즈에서 방출됐다. 선수 생활 연장을 원했던 그는 친정팀 롯데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부산으로 향했다. 미래를 계획하며 터를 잡았던 경기도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올 만큼 간절했다.
최근 사직구장에서 만나 롯데에 연락받았던 당시를 떠올린 박시영은 "역시 친정팀이었다. 가장 먼저 연락해주시는 등 고마웠다. 그래서 고민할 것도 없이 아내랑 얘기했다. '터를 경기도에 잡자'고 해서 다 잡은 상태였지만, 아내는 하던 가게도 다 접고 왔다. 그 결정에는 후회 없다. 아내가 잘 지지해줬기에 좋은 결정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행운이다"고 얘기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박시영은 조금씩 결과를 만들고 있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6이닝 평균자책점 1.50 6탈삼진을 기록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 지난 9일 1군에 합류해 3경기 1⅔이닝 평균자책점 제로 2탈삼진으로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시영은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덤덤했다. KT에 있을 때도 여기서 던져서 그러한(특별한) 마음은 없었다. 그냥 기분 좋았다. 오랜만에 1군에 올라와서 던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 좋았다"고 롯데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현재 불펜진에 새 얼굴이 필요하다. 필승조 정철원은 팀이 치른 21경기 중 13경기에 등판할 정도로 활용 빈도가 높다. 베테랑 김상수가 조금씩 제 궤도를 찾고 있으며 박진과 정현수, 송재영 등 어린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지만, 박시영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박시영은 "1이닝을 막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든 불펜 투수들이 모두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부담되거나 막중한 임무를 맡을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불펜진을 더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려움에 관해) 같이 얘기하는 걸로 방향성을 잡았다. 다 같이 좋아져야 불펜이 안정되고, 성적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런 쪽으로 선수들과 얘기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박시영은 지난 2021시즌 KT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제는 고향팀 롯데에서 또 한 번의 영광을 누리려 한다. 롯데는 지난 2017시즌을 끝으로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롯데로 돌아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말에 박시영은 "롯데하면 하나밖에 없다. 가을야구 명단에 합류해 우승까지 함께하는 것이 내 소망이다. 이제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잘한다면, 팀 성적도 좋을 것이고, 그만큼 개인 성적도 따라올 것이다. 개개인이 잘하다 보면, 성적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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