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접수한 ‘대세녀’ 지예은…‘엉뚱 발랄’ 매력

이정연 기자 2025. 4.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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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의 '반란'이다.

그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방송가의 '핵'으로 떠올랐다.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필두로,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등에서 이름 석 자와 얼굴을 알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적으면 다소 행동 반경이 좁아지기 마련이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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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예은이 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Part2 ‘절찬리 영업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지예은의 ‘반란’이다. 그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방송가의 ‘핵’으로 떠올랐다.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필두로,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등에서 이름 석 자와 얼굴을 알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연기과 출신인 그가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로 데뷔한 후 예능계를 장악한 건 채 1년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

지예은의 장점은 앞뒤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매력에서 나온다. 이른바 ‘T발 C야?’ 같은 유행어가 대표적이다. 예능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적으면 다소 행동 반경이 좁아지기 마련이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SNL코리아’와 ‘직장인들’ 등에서 선보인 인기 캐릭터 ‘대가리꽃밭’이라는 별칭도 지예은의 엉뚱한 코믹한 매력으로 만들어졌다.

확실한 ‘예능 캐릭터’로 자리 잡은 덕분에 ‘SNL코리아’ 동기인 주현영, 윤가이, 김아영 등이 연기를 위해 모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그는 꿋꿋하게 홀로 예능에 ‘올인’ 중이다.

그는 17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지예은의 긴 무명 생활’이라는 영상에서 “코미디 연기로 이슈가 크게 됐다. 그걸로 이미지 고착화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냐고 많이 묻는데, 전혀 없다”면서 “저는 웃기고 싶었다. 남들이 저 보고 웃는 게 너무 좋더라. 그래서 나는 꼭 코미디 연기를 해야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무명 생활이 좀 길었다. 그래서 이미지 고착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예은의 활약으로 최근 정체기였던 ‘런닝맨’도 최근 다시 활기를 찾은 분위기다. 2023년 전 멤버 전소민의 하차로 생긴 빈자리를 1년 2개월 만에 채우면서 유재석, 김종국, 하하 등 기존 멤버들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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