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폭싹' 황재열 "날 때렸던 선생님이 모델..애순이 애처롭지 않았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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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서.
황재열은 "나는 '지는 놈이 이기는 것'이라는 대사대로 살고 있는 거 같다. 내가 고개를 숙여야 잘 흘러가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남한테 피해주는 걸 안 좋아해서 내가 손해 보고 말지 싶다. 제가 애순이 입장이었다면 선생님의 말씀에 인정하고 넘어갔을 거 같다. 하지만 애순이는 그거를 이겨냈지 않았나. 표보다 중요한 건 자기의 확신이었던 거 같다. 어떠한 그 시대의 사회 통념을 이겨낸 애순이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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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37표가 중요한 게 아니다", "지는 놈이 이기는 거다"
주옥같은 대사로 분노를 사게 한 배우 황재열. 배우가 욕을 먹는다는 건 그만큼 맡은 연기를 잘했다는 게 아닐까.
황재열은 "나는 '지는 놈이 이기는 것'이라는 대사대로 살고 있는 거 같다. 내가 고개를 숙여야 잘 흘러가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남한테 피해주는 걸 안 좋아해서 내가 손해 보고 말지 싶다. 제가 애순이 입장이었다면 선생님의 말씀에 인정하고 넘어갔을 거 같다. 하지만 애순이는 그거를 이겨냈지 않았나. 표보다 중요한 건 자기의 확신이었던 거 같다. 어떠한 그 시대의 사회 통념을 이겨낸 애순이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그는 "만약에 황재열이라면 당장 가서 안아줬겠지만, 역할로서 보면 그 순간에는 애순이가 한심해 보였던 거 같다. '어차피 넌 안돼' 이런 생각으로 연기했다"며 "자꾸 애순이가 그 순간들을 이겨내자 더 찍어누르고 싶은 느낌이었다. 하나도 애처롭지 않고 시끄럽게 왜 우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김태연에 대해 "애순이는 말도 똘망지게 해서 연기도 잘하겠다 싶었는데, 역시 잘하더라. 슛 들어가니까 바로 눈물 흘리는데 집중력도 대단했다. 제가 연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더라. 너무 고마운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염혜란에 대해서는 "제가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웃고 있어도 눈물 난다. 저는 학교에 있다 보니까 아역 배우들과 연기를 하게 되면서 조심스러웠던 거 같다. 그런데 혜란 선배님이 너무 성격이 좋아서 되게 편안하게 만들어주셨다.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온전히 본인으로 다가오시더라. 연기할 때도 '그 인물로 존재하는구나' 하고 놀랐다.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황재열은 "염혜란 선배님처럼 어린 애순이도 그 인물로 존재하니까, 제가 연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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