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 최고령부터 줄다리기 17연패 도전!…“화합의 장”
[KBS 제주] [앵커]
제59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내일부터(18일)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98세 최고령 선수와 줄다리기 17연패에 도전하는 마을 등 저마다 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5미터 거리에서 홀인원 실력을 뽐내고!
["홀인~"]
홀에서 홀까지 늠름히 걸어가 마무리 샷까지!
["나이스!"]
그라운드골프 실력을 뽐내는 선수, 98세 고문현 할아버지입니다.
올해 도민체육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이번 체전에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몸과 마음가짐이 최우선"이라며 프로 정신도 남다릅니다.
[고문현/98세/최고령 선수 : "기분이 나쁘면 경기가 안 돼요. 그러니까 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자기 경기 나갈 때는 그것을 주의해서 항상 몸가짐을 단정하게 이렇게 해야 합니다."]
중문 그라운드골프회원 40명은 매일 3시간씩 연습을 이어가는 고 할아버지의 존재 자체가 팀의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김금자/중문 그라운드골프회원 : "우스갯소리도 잘 해주시고 밥도 잘 사주시고 간식도 잘 사주시고 완전 분위기 메이커예요."]
["그라운드골프 화이팅!"]
시작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기고, 경기 시작 30초 만에 승리의 영광을 차지합니다.
응원하는 주민이나 줄을 당기는 주민 모두 하나가 된 마을, 제주시 한림읍입니다.
매년 우승 행진에 이어 올해는 17연패 기록이 목표입니다.
[함동윤/한림읍 줄다리기 감독 :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어제도 나무 위에 묶어서 나무하고 줄다리기 씨름했습니다. 도민 여러분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올해 도민체전 참가 규모는 900여 개 팀 만 5천여 명.
경기침체와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도 활기를 찾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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