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버거’에 깜짝…日소비자 사로잡은 K-푸드·뷰티·패션
이민아 기자 2025. 4.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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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식, 화장품, 의류에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이달 16일 문을 연 지 1년이 된 일본 도쿄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5억1000만 엔(약 5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벌어들인 5억1000만 엔은 현지 1위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일본 맥도날드의 매장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로컬 브랜드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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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식, 화장품, 의류에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이달 16일 문을 연 지 1년이 된 일본 도쿄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5억1000만 엔(약 5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벌어들인 5억1000만 엔은 현지 1위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일본 맥도날드의 매장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로컬 브랜드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한다.
이 같은 맘스터치의 일본 내 인기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의 ‘코스파(Cost+Performance)’ 트렌드를 맞춘 덕이 크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버거인 ‘치즈싸이버거’(단품 570엔, 세트 900엔)는 매장이 있는 시부야 중심가의 평균 점심값(1000~1500엔)보다 약 10~30% 가량 저렴하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팝업스토어와 공동 프로모션, 삼양 불닭소스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인 ‘불닭소스 싸이버거’와 ‘불닭소스 김떡만’ 신메뉴 출시 등 꾸준히 한국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갔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일본 맥도날드가 39년 간 영업한 자리에 들어섰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시부야 맘스터치를 이용한 고객을 모으면 일본 K-팝 성지인 ‘도쿄돔’(수용인원 4만5600명 규모)을 15개 이상 채우고도 남는다”고 설명했다.
K-뷰티의 일본 내 인기도 눈에 띈다.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은 일본 주요 도시에서 열린 신제품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다. 해당 팝업은 일본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 앳코스메(@cosme)의 도쿄, 오사카 지점에서 9~16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했다. 사전예약자 2200명, 일주일간 2만 명이 찾았다.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 누적 회원 수와 구매 고객 수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3월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무신사는 일본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를 가장 폭넓게 접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K-패션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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