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한국 심판, 중국에 비해 파울 안 불어" 이탈리아 용병의 작심 발언 나왔다..."결국 적응해야 할 부분" 유감 드러낸 콤파뇨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심판 판정에 대한 작심 발언을 했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연장 혈투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내내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준 전북은 결국 연장전에 터진 콤파뇨의 멀티골과 전진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승리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승리의 주역 콤파뇨는 지난 제주전이 끝난 뒤 털어놓았던 아쉬움을 다시 언급했다. 콤파뇨는 지난 13일에 있었던 제주전에서 동점골을 넣긴 했지만, 많은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포옛 감독에 따르면, 콤파뇨는 라커룸에서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자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날 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콤파뇨는 냉정했다. 콤파뇨는 "오늘 2골을 넣었다 해서 제주전의 아쉬움이 사라지진 않는다. 저번에 놓친 승점 2점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팀원들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도 오늘 2골을 넣고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이바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K리그2 팀을 처음 상대해본 것에 대해서는 "수비수들이 강하게 나오는 것은 K리그1이나 2나 똑같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 적응해야될 것 같고, 한국 심판의 판정에도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유럽에서는 파울을 줄 수 있는 장면인데, 한국에서는 파울을 잘 불어주지 않는다. 오늘 페널티킥을 얻긴 했지만, 가장 가벼웠던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장면들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계속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판정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실제로 콤파뇨는 최근 들어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파울이 불리지 않자 한국의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꾸준히 표출했던 바 있다.
안산을 상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K리그2 팀들 역시 K리그1과 마찬가지로 어려웠다. 좋은 팀을 상대했다. 안산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유감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중국 리그에서 활약했던 콤파뇨는 중국과 한국 수비수들을 비교하다가 "중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이 몸싸움 경합이 많다. 심판이 몸싸움에 관대하다는 부분도 비슷하다. 그래도 중국은 경합이 엄청 거칠게 들어오거나, 아니면 두 팔로 안거나 이런 부분에서 대해 파울을 많이 불어주는데, 한국은 그것보다 조금 더 관대하게 판정하는 것 같다. 이런 것 역시 적응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며 한국 심판의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해싿.
동시에 인터뷰를 진행한 전진우를 통해 밝혀진 것도 있었다. 바로 식단이다. 전진우는 "콤파뇨가 매일 점심으로 밥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만 뿌려 먹는다"라며 그의 남다른 식단을 공개했다.
이에 콤파뇨는 "득점을 하기 위해 그렇게 먹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시즌 중에 꾸준히 다이어트를 해야 되고, 또 영양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식단은 여러 시즌 동안 많이 이어온 것이다. 이제 나는 이 식단에 적응이 되어 먹고 있지만, 선수들이 보기에 이상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동료들이 '매일 똑같은 거 먹으면 지겹지 않냐'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그래도 이렇게 먹으면 좋은 느낌을 받기에 계속 이렇게 먹는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콤파뇨는 한국 음식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국 음식을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다. 다만 한국식 바비큐나 소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육류 중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인 것 같다. 이탈리아에서 가족들이 또 오기 때문에 가족들이 온다면 소고기 식당에 데려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한국에서 영원히 파인애플 피자는 먹지 않을 것이냐"라고 농담을 던지자 콤파뇨는 얼굴을 찡그리며 "노노"를 외친 뒤 미소와 함께 "절대 먹지 않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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