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경기 부담량’ 김민재, ‘선수 생명’ 갈려나간다→국제축구선수협회도 경고

이현우 2025. 4. 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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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저머니'는 16일(한국시간) FIFPro가 게시한 김민재의 부상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의 시즌 일정은 통제를 벗어나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모든 선수에게 보내는 경고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안고 경기에 출전해왔다. 이 부상은 보통 과도한 경기 출전과 피로 누적으로 발생하는 과사용증후군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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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Pro

[포포투=이현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저머니’는 16일(한국시간) FIFPro가 게시한 김민재의 부상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의 시즌 일정은 통제를 벗어나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모든 선수에게 보내는 경고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안고 경기에 출전해왔다. 이 부상은 보통 과도한 경기 출전과 피로 누적으로 발생하는 과사용증후군이다”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며, 남은 시즌도 비슷할 전망이다. 매체는 “현재까지 김민재는 뮌헨과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55경기에 출전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70경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 부담량이다. 겨울 기간 동안에만 10주간 20경기를 연속 소화, 평균 휴식일은 단 3.7일에 불과했다. 이는 반 시즌에 해당하는 경기를 단 2달 반 동안 치른 셈이다”라고 전했다.


사진=FIFPro

한편, FIFPro에 따르면 김민재는 A매치 장거리 비행이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 전까지도 휴식은 어렵다. 매체는 “이번 시즌 김민재는 A매치만으로 20차례의 장거리 비행, 총 74,000km를 이동했다. 이는 지구 둘레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이며, 그는 아직 아시아 월드컵 예선 경기와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여름 오프시즌에도 사실상 휴식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클럽 월드컵이 다가오고 다음 시즌 일정까지 이미 빡빡하게 계획되어 있어, 그의 체력 소모는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 뛰고 있다. 독일 ‘겟풋볼뉴스’는 지난 2월(한국시간) “김민재가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서 잠시 제외될 예정이라고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가 보도했다. 김민재는 현재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작년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년 넘게 이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해 왔다. 이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완전한 회복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김민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휴식은 없었다. 동료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이토 히로키와 부상이 의심되는 다요 우파메카노 모두 제 몸 상태가 아니었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내세우고 있고, 김민재는 부상을 달고도 경기를 이어갔다.


남은 시즌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주전 센터백 파트너인 우파메카노가 지난 3월 A매치에 소집됐다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것. 장기 부상으로 오랜 기간 이탈해 있는 이토도 잔부상이 있어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부상을 안고 있는 김민재지만,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놓고 경쟁 중인 뮌헨은 그를 빼줄 여유가 없다.


이에 대해 FIFPro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김민재의 사례는 분명한 경고다. 적절한 보호 장치 없이 과도한 일정이 지속된다면, 선수들은 장기적인 부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는 FIFPro의 경고 메시지를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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