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윙백' 1년 더 봅니다…"토트넘 안 가요" 사령탑 1순위, 재계약 급물살 "이번 주 공식 협상 돌입"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다음 시즌에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모습을 보게 될까.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이 잔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안도니 이라올라는 토트넘을 실망시키고 본머스에 잔류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성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할 후임을 찾고 있는 가운데 그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이라올라는 자신의 미래를 본머스에 맡기는 뱡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출신 이라올라는 42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본머스에 부임하기 전에는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 지휘봉을 잡아 플레이오프를 통해 라리가 승격을 이끌어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라리가에서 잔류하며 도깨비 팀으로 거듭났다.
라요에서 주가를 높인 이라올라는 하위권이었던 본머스에 부임해 중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이 같은 성과에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시점에서 본머스 잔류 또는 상위 구단 부임을 놓고 많은 추측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이라올라가 본머스를 떠나게 될 경우 향할 수 있는 유력한 곳 중 하나였다.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안도니 이라올라와 마르코 실바가 유력 후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토트넘이 감독 교체를 결정할 경우 고려할 대안이 떠오르고 있다"고 독점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와 갈라서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위까지 떨어진 상황이고, 리그컵과 FA컵에서는 이미 탈락한 지 오래다. 남은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게 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를 내보내고 새로운 감독을 앉히는 걸 검토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성적 뿐만 아니라 선수 기용 방식에서도 문제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더라도 이라올라가 토트넘을 맡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42세의 이라올라는 본머스에서 게약 기간이 1시즌만 남게 된다. 지난 2시즌 동안 본머스에서 이뤄낸 성과는 많은 팬들을 만들어냈고, 이라올라의 이탈 가능성도 높았다"면서 "하지만 정보원에 따르면 이라올라는 다음 시즌에도 본머스에 잔류하는 방향으로 마움이 기울고 있다. 본머스는 현재 2025-2026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머스는 이라올라와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재계약이 성사되도록 그를 설득하고 있다"며 "이라올라는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떠날 경우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과 함께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본머스는 이라올라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본머스의 미국인 구단주 빌 폴리가 이번 주 영국으로 날아가 이라올라와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효한 계약을 더 연장하기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곧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거라고 전했다.
공영방송 BBC도 "이라올라는 토트넘의 관심에도 본머스 잔류 가능성을 전적으로 열어두고 있다. 본머스는 이번 주 이라올라와 공식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이라올라의 잔류 가능성을 점쳤다.
사실상 토트넘이 이라올라를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은 다른 후보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텔레그래프가 언급했던 마르코 실바나 토마스 프랭크마저 데려오는 데 실패한다면 어쩔 수 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한 시즌을 더 버텨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토트넘은 실바를 데려오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실바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며, 토니 칸 풀럼 부회장은 당분간 실바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알렸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전술적으로 희생됐던 손흥민이 1년 더 희생해야 하는 그림이 펼쳐질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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