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숨어 지낸 女가수, "지하철서 무차별 폭행에 얼굴뼈 함몰…"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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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으로 트라우마를 딛고 무대에 선 한 가수의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팬텀퀸'은 인생에 20대를 잃어버린 큰 아픔을 겪었다며 "23살 때 지하철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휘젓고 다니는 걸 못 느끼고 있었다"며 그렇게 무방비 상태로 낯선 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팬텀퀸은 "지금은 거리도 잘 다니고, 지하철도 잘 다닌다"며 "엄마의 말에 힘입어 노래하고 있다. 따뜻한 노래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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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무차별 폭행으로 트라우마를 딛고 무대에 선 한 가수의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팬텀퀸'은 인생에 20대를 잃어버린 큰 아픔을 겪었다며 "23살 때 지하철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휘젓고 다니는 걸 못 느끼고 있었다"며 그렇게 무방비 상태로 낯선 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하철에서 만난 남자는 팬텀퀸에게 반지를 낀 주먹으로 얼굴과 온몸에 폭력을 가하고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남성 승객들이 범인을 잡았지만 팬텀퀸은 얼굴뼈가 함몰돼 큰 수술을 받았고, 한 달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 큰 문제는 감당할 수 없는 분노와 억울함, 두려움에 시달리며 트라우마를 겪어 5년을 집안에 있다가 엄마와 동생의 도움으로 바깥으로 나왔지만 거리에서 사람만 보면 손발이 떨리고, 남자만 보면 너무 무서워 다시 2년을 더 집에만 있었다고 얘기했다.
팬텀퀸은 "지금은 거리도 잘 다니고, 지하철도 잘 다닌다"며 "엄마의 말에 힘입어 노래하고 있다. 따뜻한 노래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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