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범절 강조한 반 페르시' 황인범 찬사에 격한 동의…“돼지같은 무례한 선수도 있어”

박진우 기자 2025. 4.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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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을 칭찬한 황인범.

네덜란드 '푸트발 페르슬라프트'는 16일(한국시간)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페예노르트에서 새로운 문화들을 도입했고, 이는 전문가들과 전 선수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황인범은 최근 반 페르시 감독이 청결, 휴대폰 사용, 그리고 의료팀에 대한 존중과 같은 부분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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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덜란드 ESPN

[포포투=박진우]


반 페르시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을 칭찬한 황인범. 그의 발언에 격하게 동의한 한 사람이 있었다.


네덜란드 ‘푸트발 페르슬라프트’는 16일(한국시간)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페예노르트에서 새로운 문화들을 도입했고, 이는 전문가들과 전 선수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황인범은 최근 반 페르시 감독이 청결, 휴대폰 사용, 그리고 의료팀에 대한 존중과 같은 부분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 감독은 페예노르트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그는 고전을 면치 못하던 브라이언 프리스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리그에서는 승리하지 못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도 인터 밀란에 패배해 탈락했다.


그러나 탈락 직후부터 무섭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리그 트벤테전 6-2 대승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리그 5경기 연승 행진을 달렸다. 경기력도 좋았다. 페예노르트는 5경기 16골 5실점의 골득실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를 찾아낸 반 페르시 감독이었다.


‘주축’ 황인범도 반 페르시 감독에게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황인범은 지난 포르투나 시타르트전 이후 인터뷰에서 “반 페르시 감독은 전술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작은 디테일에도 주의를 기울인다”라며 전술적인 역량을 칭찬했다.


이어 황인범은 선수단 관리 방식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라커룸을 직접 청소해야 한다. 청소하시는 분들, 모든 직원들에게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그것이 축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사실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한 부분들이 팀으로서 더 나아질 수 있게 만든다. 안에서든 밖에서든, 그는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네덜란드 ‘ESPN’에서 분석가로 활동하는 브람 판 폴런은 황인범의 말을 듣고 격하게 동의했다. 폴런은 ‘후더모르헌 에레디비시’ 방송에서 반 페르시 감독의 접근 방식을 칭찬하며 “정말 돼지같은 녀석들도 있다. 정말이다. 나에게는 그것이 정말 짜증나는 일이었다. 항상 누군가가 치워주겠지 하는 태도를 가진 선수들 말이다. 정말 무례하다고 느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폴런은 “그러한 방식으로 존중과 책임의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것은 엘리트 스포츠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반 페르시 감독의 예의범절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접근 방식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해석이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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