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관 가처분, 인용 시 반성해야"…박성재 "권한정지였다"

김정수 2025. 4. 16.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행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된다면 반성하라는 야당의 지적에 "저도 역할을 할 수 있게 권한정지를 안 시켜주셨으면 4개월 동안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백 의원이 '가처분 인용 시 법무부 참모로서 역할을 잘 못하다고 생각하시고 반성하라'고 지적하자 고개를 가로저으며 "저도 역할을 할 수 있게 권한정지를 안 시켜주셨으면 한 4개월 동안 열심히 했을 텐데, 저 너무 억울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헌재 판결 곧
"역할 할 수 있었다면 열심히 했을 것"
"제가 무슨 내란을 했나…너무 억울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행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된다면 반성하라는 야당의 지적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행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된다면 반성하라는 야당의 지적에 "저도 역할을 할 수 있게 권한정지를 안 시켜주셨으면 4개월 동안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백 의원이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국회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겠느냐'고 묻자 "헌재 결정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장관은 백 의원이 '가처분 인용 시 법무부 참모로서 역할을 잘 못하다고 생각하시고 반성하라'고 지적하자 고개를 가로저으며 "저도 역할을 할 수 있게 권한정지를 안 시켜주셨으면 한 4개월 동안 열심히 했을 텐데, 저 너무 억울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 내란죄와 관련해서'라는 백 의원의 말에 "아니 제가 무슨 내란을 했습니까"라며 "제가 뭘 했다는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장관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내란죄에 대한 법률적 해석이나 그런 부분들을 보면 도저히 잘하셨을 거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백 의원의 지적에 "그런다고 증거 없이 탄핵할 수 있느냐"고 맞섰다.

박 장관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발표는 임명하겠다는 의사 표시일 뿐 지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 제출과 관련해 "제가 문건을 정확하게 보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제 추측만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고, 필요하면 제가 청에 복귀한 후에 내용을 보고 보고드리겠다. 보질 못했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