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혈압이 200, 끝내 사망할수도” 희귀병 앓는 男 가수, 눈물 고백(아침마당)

이해정 2025. 4. 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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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희귀병의 아픔을 이겨냈다는 하진우 씨의 사연이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던 중 하진우 씨는 "대학에서도 노래를 전공하며 노래를 부르며 아픔을 이겨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조금씩 좋아졌다. 그런데 2015년 24살 때 갑자기 숨이 막히고 옷이 가슴에 닿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통증이 왔다. 병원에 갔더니 폐동맥 고혈압이라고 하더라. 이 병이 뚜렷한 원인이 없는 희귀병이다. 그 후 계단 몇 개만 오르면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심장에 무리가 와서 호흡이 멈추고 쓰러졌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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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우 씨/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이해정 기자]

노래로 희귀병의 아픔을 이겨냈다는 하진우 씨의 사연이 감동을 선사했다.

4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다.

무대에 오른 하진우 씨는 "현재 저는 폐 고혈압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폐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에 무리가 오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늘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렸는데 6학년 때 병원에 가보니 정상 혈압이 110~120 정도인데 저는 200이 넘었다. 그때 저는 심혈관성 고혈압 판정을 받고 6학년 때부터 22살 때까지 스탠트라는 혈관 확장술을 받았다. 왜 나는 이런 시련을 견뎌야 하나 좌절, 우울한 삶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하진우 씨를 버티게 한 건 오로지 노래였다고. 그러던 중 하진우 씨는 "대학에서도 노래를 전공하며 노래를 부르며 아픔을 이겨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조금씩 좋아졌다. 그런데 2015년 24살 때 갑자기 숨이 막히고 옷이 가슴에 닿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통증이 왔다. 병원에 갔더니 폐동맥 고혈압이라고 하더라. 이 병이 뚜렷한 원인이 없는 희귀병이다. 그 후 계단 몇 개만 오르면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심장에 무리가 와서 호흡이 멈추고 쓰러졌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약 부작용으로 1시간, 2시간 노래를 불러도 끄떡없던 목은 약 부작용으로 쉬어 버렸다고. 하진우 씨는 "저는 제 인생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면서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 방송국 음악 프로그램에 나갔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이 악물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제 노래를 들은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다고 저를 응원해 주셨다. 저는 그 응원에 정말 힘이 났다. 그리고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됐다. 저는 이제 노래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노래로 병을 이기고 희망을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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