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승우 & 김민재' 황인범, AS 로마와 연결…5대 리그 입성하나

우충원 2025. 4. 1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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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이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차기 시즌을 준비 중인 AS 로마가 그를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부트발 헤드라이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은 로마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며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로마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그가 가장 먼저 고려할 보강 자원이 황인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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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이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차기 시즌을 준비 중인 AS 로마가 그를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부트발 헤드라이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은 로마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며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로마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그가 가장 먼저 고려할 보강 자원이 황인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올리 감독은 로마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인물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지난해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리그 선두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아약스는 전 시즌 5위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 23승 4무 2패의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새 감독 선임을 앞둔 로마는 파리올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마는 올 시즌만 해도 감독을 두 차례 교체했다.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시즌 초반 해임됐고, 이반 유리치 감독도 두 달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다. 현재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으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로마의 상황과 황인범의 플레이 스타일이 맞아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부트발 헤드라이너는 “파리올리가 새로운 팀을 맡게 된다면, 중원을 지휘할 자원이 필요하다. 황인범은 그 자리에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황인범이 로마로 이적한다면 출전 시간이 일정치 않을 수는 있으나, 팀 내 일부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영입 자원에게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풋볼 트랜스퍼스도 이 소식을 전하며 “파리올리 감독이 로마로 이동할 경우, 황인범이 핵심 보강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Sci 스포츠'는 황인범과 로마의 전술 적합도를 78점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인범은 로마에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며 경기 운영 스타일 역시 이탈리아 무대에 잘 어울린다. 더불어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할 경우, 황인범의 출전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여름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이전 시즌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시즌 종료 후 네덜란드로 이적해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적응도는 빨랐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중원에서 패싱력과 활동량을 앞세워 핵심 역할을 맡았다. 9월엔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으나 현재는 복귀해 로빈 반 페르시 감독 체제 아래 다시 꾸준히 출전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며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만약 황인범이 로마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세 시즌 연속으로 소속팀을 바꾸며 커리어를 끌어올리는 셈이다. 동시에 세리에 A 무대에 입성하면서 유럽 5대 리그 진입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아울러 그는 안정환(페루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네 번째로 세리에 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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