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신임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과 첫 무대...'세헤라자데'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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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지난 1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과 지난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 취임 후 첫 공식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무대는 제326회 정기연주회 '교향악축제 프리뷰'와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본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부천필의 새로운 지휘 체제를 알리는 첫 공식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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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림스키-코르사코프·브루흐 명곡으로 클래식의 진수 펼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지난 1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과 지난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 취임 후 첫 공식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무대는 제326회 정기연주회 '교향악축제 프리뷰'와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본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부천필의 새로운 지휘 체제를 알리는 첫 공식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교향악축제 프리뷰'에서는 라벨의 '세헤라자데-요정 서곡'을 시작으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순차적으로 연주됐다. 두 명의 작곡가가 각기 다른 색채로 풀어낸 '세헤라자데'를 한 무대에 담은 이례적 시도로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라벨의 몽환적인 서곡, 브루흐의 낭만적 협주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작품이 어우러지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브루흐 협주곡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맡았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악장이자, 최연소로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이번 무대에서 풍부한 감성과 정교한 연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천필은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본 공연에서도 '교향악축제 프리뷰'와 같은 프로그램을 연주했다. '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이라는 부제, 신임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에 걸맞게 부천필은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전국 주요 교향악단이 각 지역 공연을 마친 뒤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천필은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곡들로 구성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연주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수석 타악기 연주자 출신으로, 현재 프랑스 라무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첫 공식 무대였던 이번 공연에서도 섬세한 해석력과 유연한 소통으로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된 무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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