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선수에 편중…실종된 ‘압도하라’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홈런 3방을 포함한 선발 전원 안타를 내세워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특정선수에 편중된 경기력 때문에 캐치프레이즈인 '압도하라'를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갑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새 꼴찌까지 떨어진 기아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시즌 6호와 7호 홈런을 터뜨리고
["굶주렸던 홈런포를 오늘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는 위즈덤의 하루입니다."]
시즌 첫 1군 경기에 출전한 오선우도 홈런을 보태는 등 기아는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오선우/KIA타이거즈 타자 : "승부가 들어오면 피하는 생각 절대 안하고 승부를 바로 보려고 하는 성향의 타자라서 앞으로 피하지 않고 부딪치겠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17경기 가운데 두 자릿 수 득점은 단 3경기 뿐이고, KBO 전체 타율 8위 최형우와 홈런 1위 위즈덤을 제외하면 팀타율과 팀안타는 7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극강의 방어율 1위인 네일과 김도현 올러를 제외하면 기대했던 다른 선발진과 불펜까지 합친 팀 방어율은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김도영의 복귀를 전제로 위즈덤의 타선과 수비 위치를 조정해 팀 타선을 골고루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위즈덤/KIA타이거즈 타자 : "감독님께서 외야수로 돌린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외야에서 뛰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영철 등 무너진 선발진과 불펜 곽도규의 부상 등 마운드는 여전히 기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SSG와 경기가 끝난 뒤 팀이 힘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KT에 이어 다음 주에는 삼성과 LG등 강팀과 잇따라 만나기 때문에 팀 분위기 반전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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