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셀트리온,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 예상…관세 대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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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오늘(15일) 셀트리온이 미국 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셀트리온 1분기 실적 프리뷰 보고서에서 "실적은 관세 선제 대응과 외부 위탁생산(CMO) 공급이 1분기에 대체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램시마와 같은 기존 제품 매출이 부진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셀트리온 목표주가도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9% 증가한 8천792억원, 영업이익은 961% 급증한 1천638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매출 9천822억원, 영업이익 2천417억원에 못 미치는 추정치입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이 48.9%로 3공장 관련 요인(식품의약국(FDA) 감사 대응 및 운영비용 등)이 포함돼 일시적 요인으로 올해 1분기에는 원가율 하락을 당초에 예상했었으나 예상치 못한 관세 영향과 외부 CMO 생산 영향 등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원가율(48.4%)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세 선제 대응에 따른 원료(DS) 물량 공급이 증가했고 현지 완제(DP) CMO를 활용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미리 공급한 DS 물량에 따른 재고조정 등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며 3공장 가동 시작에 따른 인력 준비 비용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램시마와 같은 기존 제품의 재고 조정에 따른 매출 일시 부진이 겹쳐 1분기는 전 분기 대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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