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부터 상가까지 '반등'…2월 거래금액 58.3%·서울 104% 급등

윤주현 기자 2025. 4. 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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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며, 전 유형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15일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 6033건, 거래금액은 33조 28억 원으로 전월 거래량(6만 3682건)과 거래금액(20조 8531억 원) 대비 각각 35.1%, 5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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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거래량 35%↑·금액 58%↑…아파트·상가 중심 회복 뚜렷
사진은 경기 과천 시내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 2025.4.1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며, 전 유형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일부는 세 자릿수대의 거래금액 증가율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15일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 6033건, 거래금액은 33조 28억 원으로 전월 거래량(6만 3682건)과 거래금액(20조 8531억 원) 대비 각각 35.1%, 58.3% 증가했다.

9개의 부동산 유형 모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승했다. 거래량은 단독·다가구(46.2%)와 아파트(46.2%)가 가장 크게 늘었고, 연립·다세대(36.8%) 등 주택 유형이 강세를 보였다. 이어 공장·창고(집합) 38.8%, 오피스텔 29.7%, 토지·상가 등도 증가세다.

거래금액은 상가·사무실(104.5%)과 공장·창고(101.7%)가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단독·다가구(72.4%), 아파트(66.6%) 등 주거용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 8127건으로 직전 달(2만 6081건)보다 46.2% 상승했다. 거래금액은 11조 8875억 원에서 66.6% 오른 19조 80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시기(2만9791건, 11조 4708억 원)와 비교하면 각각 28.0%, 72.7%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서울로 1월 3205건에서 2월 5870건으로 83.2% 급증했다. 뒤이어 △경기(55.2%) △인천(49.0%) △울산(40.5%) △대전(39.6%)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이 전월(4조 1037억 원) 대비 104% 증가한 8조 3699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는 1월 2125건에서 2월 2497건으로 17.5% 늘었으며, 거래금액은 6614억 원에서 1조 3526억 원으로 104.5% 급증했다.

오피스텔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2월 거래량은 3341건으로 1월보다 29.7% 늘었고, 거래금액은 5534억 원에서 7101억 원으로 28.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거래량 35.8%, 금액 20.6%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부동산 시장은 모든 유형에서 거래 지표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활기를 보였다"며 "다만 아파트 외 유형은 지역별 편차가 크고, 정책·금리 등 변수도 많은 만큼 시장 흐름을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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