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김민재 질책' 바이에른 뮌헨과 재대결 앞두고 화력 폭발…올 시즌 세리에A 유일 경기 당 2골 초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재대결을 펼치는 인터밀란이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인터밀란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24-25시즌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인터밀란은 이날 승리로 21승8무3패(승점 71점)의 성적으로 2위 나폴리(승점 65점)에 승점 6점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인터밀란은 칼리아리를 상대로 아르나우토비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비세크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 32경기에서 72골을 터트리며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경기 당 2골 이상을 기록 중인 클럽은 인터밀란이 유일하다.
인터밀란은 칼리아리를 상대로 전반 13분 아르나우토비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아우구스토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내준 볼을 이어받아 골문앞 수비 뒷공간으로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칼리아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터밀란은 전반 2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아르나우토비치가 칼리아리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칼리아리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칼리아리는 후반 3분 피콜리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피콜리는 아우겔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후반 10분 비세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비세크는 코너킥 상황에서 디마르코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연결했고 인터밀란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인터밀란은 지난 9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선제골 실점 이후 후반 9분 게레이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끝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 선제골 실점 장면이 비난받았다. 도르트문트의 리에르송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베이어가 김민재 뒤로 돌아가며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베이어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지도 못한 채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현재 폼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없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한번 바이에른 뮌헨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변화가 없다면 올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 헤어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심각한 실수를 드러냈다. 크로스가 시작될 때 김민재가 최상의 위치에 있었고 베이어는 볼을 차지할 기회가 전혀 없어 보였지만 베이어는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전반전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김민재는 부주의하게 행동했고 베이어를 완전히 놓쳤다. 이런 실점은 이 정도 수준에서는 결코 나와서는 안 될 골이다. 처참한 상황 이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경기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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