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황제' 젠슨 황이 한국 게임사 대표를 단둘이 만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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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지난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만나면서 향후 두 업체간 인공지능(AI)을 매개로한 협업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분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관한 협력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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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지난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만나면서 향후 두 업체간 인공지능(AI)을 매개로한 협업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크래프톤은 기존 게임과 최신작 게임 등에 AI 기술을 가장 많이 적용한 회사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최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AI를 기반으로 스스로 움직이며 인간 플레이어와 어울리는 '상호작용캐릭터(CPC)'를 적용한 바 있다. 인조이는 최근 게임 플랫폼 스팀에 공개된 뒤 해외 이용자들까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분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관한 협력 논의를 했다. 양사 대표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과 함께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은 최근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통해 이러한 에이전틱 AI와 체화 AI의 특징이 모두 적용된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선보였다. 엔비디아의 에이스(AC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CPC는 게임 속 캐릭터가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자체 작동하며 이용자와 상호 작용한다. 정해진 알고리즘 대로 움직이는 기존 캐릭터에 비해 더욱 진화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엔비디아가 최근까지 강조해 온 AI와 로봇을 결합시킨 개념인 '피지컬 AI'와도 일맥상통한다. 업계에서는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람과 유사하게 움직이게 하기 위한 학습 등에서 생성형 AI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CPC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소프트웨어(SW)에 탑재하는 핵심 기술로 발전시킬 경우 크래프톤은 단숨에 로보틱스 분야에도 진출하게 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셈이 된다.
최근 크래프톤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적극적인 관련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딥러닝과 AI 기술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해 2022년에는 딥러닝 본부를 신설, 누적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오픈AI 등 AI 업계의 주요 기업과 접촉면을 넓히며 새로운 기술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이 글로벌 기술 격전지가 될 분야로 떠오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주요 IT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발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지난 2023년 24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 66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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