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매출 20% 차지하는 가전 공장에 1700억원 추가 투자
프라갸 아와사티 2025. 4. 25. 21:02

【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삼성전자가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스리페룸부두르에 위치한 가전제품 생산 공장에 100억루피(약 1700억원)를 추가 투자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공장은 삼성의 인도 매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타밀나두 산업부 장관 TRB 라자 장관은 전날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확장은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삼성의 타밀나두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핵심 소비자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2~2023년 회계연도 기준, 전체 인도 매출(약 17조2548억원)의 약 20%가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서 생산된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이번 투자 발표는 중요한 시점에서 나와 의미를 더했다고 해석했다. 최근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서는 노동조합 인정, 임금 인상,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시위가 이어진 바 있다.
라자 장관은 "이 투자는 타밀나두 노동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정부도 현지 사업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은 연이은 노동 분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일부 직원의 정직 처분을 둘러싸고 직원들이 연좌농성을 벌였다. 6개월 내 벌어진 두 번째 주요 분쟁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수백 명의 근로자가 임금 인상과 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며 5주간 파업을 벌인 끝에 회사 측이 일부 요구를 수용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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