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매출 16% 증가…영업이익은 제조업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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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방산업계 매출이 섬유패션산업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철강산업을 추월해 국내 제조업 '빅5' 반열에 올랐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31개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철강산업 영업이익(1조7522억원)의 갑절 수준으로 뛰어올라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조선에 이어 국내 제조업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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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1개 상장사 매출 43.1조
국산화율 80%…자체 공급망 구축
지난해 국내 방산업계 매출이 섬유패션산업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철강산업을 추월해 국내 제조업 ‘빅5’ 반열에 올랐다. 80%에 달하는 국산화율을 바탕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한 덕에 국내 중소기업까지 낙수효과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31개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2021년(29조6000억원)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며 국내 상장된 71개 섬유패션기업 매출(39조8684억원)을 뛰어넘었다. 방산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1년 1조1132억원에서 지난해 3조6449억원으로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철강산업 영업이익(1조7522억원)의 갑절 수준으로 뛰어올라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조선에 이어 국내 제조업 5위에 올랐다.
재래식 무기 수출이 급증한 게 K방산의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K-2 전차와 K-9 자주포 주문이 급증했다. K-2 제조사인 현대로템과 K-9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이 급증했다. 두 회사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 매출도 1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박혜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K방산의 주요 수출 지역은 유럽과 중동이어서 미국의 관세 폭탄에서 자유로워 당분간 관련 기업의 매출이 계속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우/원종환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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