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충격 탈락! 한국에 호재? 백기태호, 15일 타지키스탄과 8강전→승리하면 사우디와 결승 길목 충돌

심재희 기자 2025. 4.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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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강전에서 사우디에 덜미
한국, 타지키스탄과 8강전
김은성(앞 왼쪽)이 11일 에멘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구현빈과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이 탈락했다. 일본은 8강전에서 홈 팀 사우디 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혔다. 정상 정복을 노리는 한국은 준결승에 오르면, 일본이 아닌 사우디와 격돌한다.

일본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 타이프의 오카드 스포트 클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사우디와 만났다. 난타전 끝에 연장전까지 2-2로 맞섰고,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1, 2번 키거가 성공했으나, 3, 4, 5번 키커가 내리 실패하면서 사우디에 준결승행 티켓을 빼앗겼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으나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를 적어냈다. 7득점 5실점으로 골득실 +2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와 호주(이상 승점 4, 골득실 -1)를 가까스로 제쳤다. 결국 8강전에서 무너졌다. 2승 1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 A조 2위를 차지한 사우디와 토너먼트 첫 승부에서 뒤지며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에 포함됐다.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조 2위 결정전이 된 예멘과 3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8강행에 성공했다. 두 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만들며 분위기를 살렸다.

11일 예멘과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백기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15일 8강전에서 '중앙아시아 복병' 타지키스탄과 맞붙는다. 타지키스탄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조별리그 D조 1위에 올랐다. 2승 1패 승점 6을 찍었다. 1차전에서 오만을 2-1로 제압했으나 2차전에서 북한에 0-3으로 대패했다. 3차전에서 '중동의 맹주' 이란을 3-1로 물리치고 조 선두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백기태호가 타지키스탄을 넘으면 일본을 격파한 사우디와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17일 4강전을 치른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21일 결승전을 벌인다. 만약 우승하게 되면, 2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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