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긴장해'…ML 아시아 최다승 기록 깰 다르빗슈, 마운드 복귀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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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깰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마운드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다르빗슈는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최다승 기록'을 갱신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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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깰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마운드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지 '유니온-튜리뷴'은 14일(한국시간) "지난 3월 중순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일체의 야구관련 훈련을 중단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지난 13일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어" 다르빗슈는 풀펜에서 포수를 세워 놓은 상태에서 공 11개를 던졌다"며 "다르빗슈에 따르면 이날 불펜투구는 단순히 팔꿈치의 '느낌'을 확인해 보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의 다음 등판일과 투구수는 지난 13일 공을 던진 후 어떤 느낌이었는지에 따라 접근방식이 정해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또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불펜에서 전력투구를 수차례 반복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적어도 2~3번의 재활경기를 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고려하면 그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는 빨라도 5월 중순이나 되야 가능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지난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어느덧 빅리그 13년차 베테랑 투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총 282경기에 선발 등판해 통산 110승 88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4승만 추가하면 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는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15승을 하면 박찬호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최다승 기록 보유자가 된다.
하지만 다르빗슈의 나이(39세)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건강할 때의 다르빗슈의 모습이라면 앞으로 15승은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2022년 시즌 16승을 끝으로 더 이상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23년 8승 10패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이보다 못한 7승 3패에 그쳤다. 매년 마운드에 오르는 횟수도 2022년 30번에서 2023년 24번 그리고 지난해에는 16번으로 하락했다. 올해도 지난 3월 중순 공을 던지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시즌 데뷔도 못하고 있다. 상태가 악화되면 더 나쁜 경우의 수가 생길수도 있다.
다르빗슈는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최다승 기록'을 갱신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적은 없다. 하지만 그의 강한 승부근성을 고려하면 내심 이를 의식하고 있을 수도 있다. 지난 2년 간의 페이스로 앞으로 2년만 더 하면 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3년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 다르빗슈에게 6년 1억 8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겨줬다. 때문에 계약상으로는 샌디에이고에서 2028 시즌까지 던질 수 있다. 기록갱신을 위해 그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은 충분하다. 단,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불펜에서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한 다르빗슈가 과연 박찬호가 보유한 대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다르빗슈 유&박찬호©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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