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도 바꿔달라 요청했는데‥美 사는 이아현 굳이 캐스팅한 이유(대운을 잡아라)

사진=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손창민 아내 역할을 이아현이 아닌 다른 배우가 할 뻔 했다?

배우 손창민은 4월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연출 박만영, 이해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아내 역할을 맡은 배우 이아현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손창민은 "이아현이 미국에 살고 있는데 박만영 감독님이 인내를 갖고 기다려주셨다. 속으로 의아했다. 그래서 사석에서 '다른 배우들 많은데 왜 굳이 기다려야 되냐. 리딩도 안하고 너무 성의 없지 않냐. 나 바꿔줘라'고 시원하게 얘기했다. 근데 '아니다. 이 역할은 이아현만 할 수 있다'고 했다. '굳이 왜?'라고 물었더니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면서 순수한 느낌의 감성을 가진 배우다. 이미자란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이아현 밖에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에 박만영 감독은 "드라마가 돈에 대한 이야기긴 하지만 60대 사랑 이야기다. 그 부분도 재밌었다. 부부 간의 사랑은 좀 질감이 다르지 않나. 드라마에서 많이 하기도 하고 말이다. 근데 여기선 20대 청춘에 느꼈던 사랑의 감정을 세 부부가 다시 느끼는 장면이 잔잔하면서도 자극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박상면 안연홍 러브라인은 다른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 있다. 공을 굉장히 많이 들이고 있다. 키스신보다 더 진하다. 쇼킹할 수도 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4월 14일 첫 방송되는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