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씨 일가, 영풍정밀 공개매수하느라 하나증권서 빌린 1300억 만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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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4월 11일 17시 4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KZ정밀(옛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위해 하나증권으로부터 1300억원을 빌린 가운데,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상환이 불가능하자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늘리기 위해 KZ정밀 경영권 차지에 나서자 최 회장 측도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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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KZ정밀(옛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위해 하나증권으로부터 1300억원을 빌린 가운데,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상환이 불가능하자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 특수목적회사(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최근 하나증권과 합의해 약 1300억원의 상환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기간을 얼마나 더 늘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최씨 일가가 출자해 설립한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하나증권으로부터 1300억원을 대출받았다. 최소 고정금리는 5.7%이며 차입일은 10월 18일,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6개월 후다. 즉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상황이었다.
KZ정밀 공개매수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늘리기 위해 KZ정밀 경영권 차지에 나서자 최 회장 측도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 것이다. KZ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갖고 있어서 영풍-MBK가 KZ정밀 경영권을 확보했다면 고려아연 의결권 지분 3.7%를 확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나증권은 당시 최 회장 측 공개매수 사무 취급자였다.
원래 제리코파트너스가 하나증권으로부터 빌린 돈은 1000억원이다. 그러나 지분 확보를 위한 양측 경쟁이 치열해지며 최 회장 측 공개매수 단가가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됐고, 목표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의 25%에서 35%로 확대됐다. 그러면서 하나증권 차입금도 10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씨 일가는 하나증권뿐 아니라 TKG태광으로부터도 200억원을 빌렸다. 다만 이는 만기가 올해 10월까지여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당시 최 회장 측은 KZ정밀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사수에 성공했다. 지분 34.9%가 청약한 것이다. 최 회장 측의 KZ정밀 지분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70.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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