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믿음에 보답한 KIA 꽃미남 거포 "오늘 활약이 전부 아냐→더 준비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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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44) KIA 타이거즈 감독이 야심차게 콜업한 '꽃미남 거포' 오선우(29)가 첫 경기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믿음에 보답했다.
오선우는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타율 0.338(74타수 25안타) 4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7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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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서 11-5로 이겼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을 2방이나 때려냈고 오선우 역시 홈런포로 힘을 보탰다. 특히 오선우의 투런 홈런은 2-2로 맞선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에 결승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선우는 이번 시즌 첫 1군 경기에 나갔다. 지난 12일 우천 취소된 SSG전을 앞두고 KIA는 좌완 곽도규, 내야수 최정용, 포수 한준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포수 한승택과 오선우, 좌완 김대유가 등록됐다. 비로 열리지 못한 12일 경기에서도 2번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오선우는 13일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2번 지명타자로 그대로 나갔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잘 쳤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1루수를 맡고 있는데 변우혁과 위즈덤이 계속 1루수를 맡고 있으니 포지션 때문에 올리지 못했다. 외야수를 봤던 부분도 있고 우선 13일에는 지명 타자로 기용한다. 외야도 해봤기 때문에 침체된 상황도 있기도 하고 좋은 선수가 있다고 해서 한번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오선우는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타율 0.338(74타수 25안타) 4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7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극단적인 타고투저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퓨처스리그기에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기록이지만 뛰어난 수치를 찍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꿔보는 차원의 엔트리 변화기도 했다.
이날 1회와 3회 범타로 물러난 오선우는 2-2로 맞선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SSG 선발 문승원이 던진 초구(142km 투심)를 그대로 받아쳐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30m로 매우 멀리 날아간 타구였고 2023년 9월 12일 대구 삼성전 이후 579일 만의 홈런이었다. 오선우의 개인 통산 8호 홈런. 결국 이 홈런이 KIA의 2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만들어내는 결승 홈런으로 이어졌다.
경기를 마친 뒤 오선우는 "우선 팀이 이기는 데에 도움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 퓨처스에서 타격감이 좋을 때 마침 콜업이 되었는데, 퓨처스에서 잘 치다 보면 언젠간 기회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경기에 집중해서 임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ABS가 생기고부터 타격 연습 시 존 설정에 중점을 두고 했다. 내가 칠 수 있는 공과 없는 공을 구분하고 잘 칠 수 있는 공에 방망이를 내려고 한다. 오늘 홈런 타석도 마찬가지였고, 카운트나 구종 생각하지 않고 내가 칠 수 있는 공을 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결과가 좋았지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에만 신경 쓰고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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