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로 고립된 작업자 1명 구조

김승희 2025. 4. 1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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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고립된 근로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 등은 오늘(12일) 오전 4시 31분쯤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30m 터널 공사 붕괴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3시 13분 붕괴 직후 근로자 2명이 매몰된 가운데 약 13시간18분만에 구조한 겁니다. 다만 아직까지 다른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됐던 근로자를 구조하고 있다.


구조된 1명은 굴착기 기사로 알려졌습니다. 붕괴된 구간은 지하 약 30m 깊이의 터널로, 소방당국은 고립된 기사와 휴대전화로 연락하며 구조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소방관계자는 "구조된 근로자는 현재 의식 상태가 명료하다"면서 "발견된 지하 30m 컨테이너 사이에서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에서는 지하터널 내부 기둥 여러 곳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공사 관계자의 신고에 따라 도로를 통제한 채 시공사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 현장 구조물이 파손된 경위를 조사하며 안전진단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로자 19명 중 17명은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광명시는 이번 사고 직후 추가 붕괴 위험에 따라 인근 아파트 주민과 상가 이용자 등 총 2300여 명을 가까운 체육관 등 8개소에 긴급 대피시켰다가 오늘 오전 0시20분 귀가조치했습니다.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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