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골퍼’ 박주영은 이틀 연속 노보기, 방신실은 데일리 베스트…iM금융오픈 2라운드 공동선두
‘엄마 골퍼’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 2025’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로 선두를 유지했다. 방신실은 6언더파로 출전 선수 가운데 2라운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주영은 방신실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전반 8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던 박주영은 9번 홀에서 이날의 첫 버디를 뽑아내더니 10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16번 홀에서 버디 한 개를 추가한 박주영은 나머지 두 홀도 보기 없이 마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박주영은 “통상 몰아치기를 한 다음날은 흥분도가 올라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다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점을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 쳤더니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31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박주영은 ‘주말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집에 하루라도 안 보면 마음 아픈 아이가 있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주말에 기상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예보와 관련해서는 “이번 대회 코스는 바람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어서 바람을 잘 체크하면서 스윙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같다”면서 “비옷 단단히 입고 경기를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출전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성적을 냈다. 방신실은 4개의 파5 홀 가운데 3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오를 발판을 삼았다.
방신실은 “전반 초반에 버디 기회가 있었는데도 많이 놓쳐 아쉬웠는데, 7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파5 홀들이 상대적으로 짧아 승부처로 삼고 있다는 방신실은 “주말에도 최대한 공격적으로 티샷을 하고 2온을 시도해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퍼팅이 잘 되지 않아 고민했던 방신실은 “겨울 휴식기 동안 실전 연습에서 퍼팅에 집중했다”면서 “나 자신을 믿고 확신을 갖고 퍼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어느 정도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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