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오후 5시 퇴거…서초동 사저로 이동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5시쯤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깁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일주일 만인데요. 관저 앞 분위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손성민 기자, 지금 관저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경찰과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 입구 앞에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약 여섯 시간 뒤 오늘(11일) 오후 5시쯤 이곳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향하게 되는데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나온 지 꼭 일주일 만입니다.
관저 입구 앞으로는 겹겹의 질서유지선과 차벽이 설치됐고, 경호 인력들도 인근 출입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이곳에는 이른 시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빠른 퇴거를 촉구하는 시위자들이 각각 모여 있었는데요.
잠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 질문 2 】 서초동 사저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그곳 상황도 함께 전해주시죠.
【 기자 】 서초동 사저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취임 직후 6개월가량 출퇴근했던 곳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에 머물면서 법원 등을 오가며 내란죄 관련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향후 수도권 단독 주택으로 옮겨가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는 현재 경호 계획 수립과 사저 사전 점검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경호 인력은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한 50여 명 규모로 꾸려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현행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파면되더라도 경호와 경비에 관련된 예우는 유지됩니다.
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5년으로 줄어들지만, 추가로 늘릴 수도 있는 만큼 길게는 10년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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