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메리트 사라졌나” 10년 못 채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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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경찰관들의 퇴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년 미만 경찰 퇴직자 수는 331명으로, 2020년 111명 대비 약 3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10년 이상~20년 미만 퇴직자 수도 65명에서 127명으로 2배 증가했다.
또 현직 경찰관들은 낮은 보수와 수직적인 조직 문화, 늘어난 민원과 강화된 현장 업무 부담을 주요 퇴직 요인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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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경찰관들의 퇴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년 미만 경찰 퇴직자 수는 331명으로, 2020년 111명 대비 약 3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10년 이상~20년 미만 퇴직자 수도 65명에서 127명으로 2배 증가했다.
퇴직 사유는 대부분 자발적으로 직을 그만두는 ‘의원면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직 경찰관들은 낮은 보수와 수직적인 조직 문화, 늘어난 민원과 강화된 현장 업무 부담을 주요 퇴직 요인으로 꼽는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른 경찰권 통제 논란과 권한 약화, 사회적 책임 증가가 맞물리며 현장 체감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경찰을 지망하는 지원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경 공개채용 경쟁률은 10.1대 1(남자 기준)로 2019년 30.93대 1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경찰 전문 학원가에서도 수강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로 경찰 직업에 대한 선호도 자체가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경찰 내부에선 조기 퇴직이 경찰만의 문제가 아닌 공직사회 전반과 맞물린 구조적 문제인 만큼 범정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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