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두 명입니다"...남편 "부러워하겠지만, 스킨십도 힘들어" 고충 (김창옥쇼3)

김보민 기자 2025. 4.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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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2명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8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저는 아내가 두 명입니다"라고 밝힌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옷까지 맞춰 입은 두 아내의 사이에 앉아 있었고, 패널들은 "누가 진짜 와이프냐"며 사건의 전말을 궁금해했다.

사연자는 "결혼 30년 차고, 두 사람은 40년지기 친구다. 아내의 친구와 알게 된 지도 30년 정도 지났다. 자주 만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와이프가 누구인지 분간이 안 가는 지경이다"며 답답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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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아내가 2명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8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저는 아내가 두 명입니다"라고 밝힌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주말마다 셋이서 데이트를 하고, 밥을 먹고, 심지어 여행을 가도 셋이서 한방을 쓴다. 다들 부러워하실지 모르겠지만 셋이서 뭐든 함께 한다는 게 힘들 때가 많다. 와이프가 둘이라서 힘든 설움, 누가 알아줄까요"라고 밝혔다.

황제성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부다처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내 사연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옷까지 맞춰 입은 두 아내의 사이에 앉아 있었고, 패널들은 "누가 진짜 와이프냐"며 사건의 전말을 궁금해했다.

사연자는 "결혼 30년 차고, 두 사람은 40년지기 친구다. 아내의 친구와 알게 된 지도 30년 정도 지났다. 자주 만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와이프가 누구인지 분간이 안 가는 지경이다"며 답답함을 전했다.

한동안 낚시와 여행에 빠진 아내와 아내의 친구는 주말마다 여행을 떠났다고. 셋이서 여행을 가면 남편은 10시간, 12시간 동안 운전 기사 역할을 하고, 낚시 장비와 낚시터 채비까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두 사람이 낚시를 하는동안에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줘야 하기에 사연자는 낚시도 못하고, 사진을 찍어주기만 할 뿐 아내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다며 속상함을 표했다.

김지민이 "한방을 쓴다는 게 충격적인데 무슨 얘기냐"고 하자 사연자는 "트윈 침대로 잡아 큰 침대는 둘이 자고 저는 싱글침대에서 잔다. 몸만 돌리면 떨어지는 작은 침대다. 친구가 있으니 아내와 스킨십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 언제 부부 시간을 가질 수 있냐고 물으면 '평일에 하면 되잖아' 그런다. 평일엔 저도 직장을 간다. 하지 말자는 건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사연자 부부의 집에 친구 전용 매트리스가 갖춰져 있다고 전하며 "누가 와이프인지 분간이 안 된다. 그나마 육안으로는 구분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연자 아내는 "전혀 몰랐다. 너무 당황스럽다. 그 행복했던 시간들이 거짓이었구나, 가면을 썼구나 배신감이 든다. 침대도 편하게 자라고 배려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아내의 친구도 "대역죄인이 된 것 같다. 자기가 운전을 좋아해서 평양까지도 갈 수 있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아주 깊었다. 아내는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있는 시간 내내 웃는다. 친구가 저신장증이 있어 많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긴다. 제가 3년 전에 유방암 3기일 때 친구가 또 도움을 엄청 줬다"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tvN STORY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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