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기적적으로 PO 진출’ 정관장 김상식 감독 “우승한 것도 아닌데... 기분이 울컥”

원주/.정병민 2025. 4. 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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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 경쟁팀 DB와의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후반 경기를 돌아보자면?분명히 경기가 끝까지 갈 것이라 생각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선수들하고 나, 코칭스태프 모두가 기적을 이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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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기적을 이룬 것 같다”

안양 정관장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 경쟁팀 DB와의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후반 한때 9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4쿼터 디온테 버튼을 필두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DB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쾌조의 경기력을 펼쳤으나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리며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가 각각 17점, 16점으로 분전했음에도 후반 정관장의 화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 인터뷰
승리 소감

후반에 점수가 많이 벌어졌었다. 선수들에게 5라운드 맞대결 좋은 기억을 가져가자고 말을 건넸는데, 모두 끝까지 해줬다. 또 오누아쿠가 스피드가 느리니까 (한)승희와의 투맨 게임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 시즌 최하위부터 여기까지 왔는데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과 함께 칭찬을 해주고 싶다. DB 선수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후반 경기를 돌아보자면?
분명히 경기가 끝까지 갈 것이라 생각했다. 승부처에 디온테 버튼이 잘 안 풀리면 조니 오브라이언트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버튼이 정신적으로 잘 극복해냈다.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
선수들하고 나, 코칭스태프 모두가 기적을 이룬 것 같다. 4라운드에 최하위였는데 그 자리서부터 올라왔다. 9위와도 2~3경기 차이 났는데 포기하지 않았고, 구단 측에서도 외국 선수 변화를 발 빨리 처리해 줬다. 다 잘 맞아떨어졌던 시즌이었다. 굉장히 감사하고,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그 이상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승한 것도 아닌데 울컥함을 넘어서 예전 상황이 다 스쳐 지나갔다. 기적을 이루긴 이룬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

플레이오프 상대 울산 현대모비스로 결정
상대 전적을 떠나서 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변준형도 2주 진단을 받았는데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면 10분에서 15분 뛸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큰 힘이 될 것이다. (김)종규도 활용도가 있으면 기용할 생각이다. 종규가 지금도 벤치에서 분위기를 너무 잘 잡아준다.

DB 김주성 감독 경기 종료 후 인터뷰
경기 총평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끝까지 잘해줬다. 오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똘똘 뭉쳐준 마음이 감사하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아무래도 작년과 다르게 새로운 외국 선수가 들어왔다. 컵 대회를 치르면서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적으로 안 맞아갔다. 그럼에도 국내 선수들이 맞춰주려고 노력해 준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

차기 시즌 보완점
적극성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올해도 좀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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