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의 원주 침공!’ 오브라이언트까지 터진 정관장, 마지막 남은 PO 티켓 확보... DB는 7위로 시즌 종료

원주/정병민 2025. 4.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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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은 정관장이 됐다.

안양 정관장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최종전에서 78-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DB와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 시즌을 종료, 피 튀기던 6강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DB 강상재까지 존재감을 보이며 정관장은 초반부터 분위기에서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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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마지막 남은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은 정관장이 됐다.

안양 정관장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최종전에서 78-67로 승리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디온테 버튼이 30점을 합작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박지훈과 한승희도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뜨리며 제 몫을 다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DB와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 시즌을 종료, 피 튀기던 6강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됐다.

토너먼트나 다름없는 마지막 진검 승부였다. 하지만 DB는 치나누 오누아쿠를 도와줘야 할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는 정관장 입장에서 확실한 이점을 안고 전쟁터에 나선 것과 비슷했다.

워크에식에도 종종 문제를 드러내며 온탕과 냉탕을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오누아쿠. 정관장은 경기 초반 그 오누아쿠 제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열세에 놓였다. 오누아쿠는 평소와는 달리 전투적인 움직임과 제공권 장악으로 정관장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DB 강상재까지 존재감을 보이며 정관장은 초반부터 분위기에서 밀리고 말았다.

오브라이언트까지 침묵한 아찔한 상황에서 정관장을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김영현과 한승희였다. 두 선수는 수비에서 높은 에너지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적재적소에 외곽슛을 터뜨려 팀을 주도했다.

트레이드된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도 눈부셨다. DB 정효근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내외곽을 휘저으면 김영현이 곧바로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정관장은 2쿼터 중반 들어 오브라이언트까지 신바람을 타며 격차를 3점 차(30-33)로 좁힌 채 하프타임에 들어설 수 있었다.

후반에도 위기는 끊이지 않았다. 알바노에게 3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한때 9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진 것.

하지만 고비마다 오브라이언트가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급한 불을 꺼냈고 수비 성공 이후 얼리 오펜스로 팀 공격을 전개해 삽시간에 간격을 좁혔다. 여기에 고메즈까지 3점슛 반열에 가세해 경기는 원점으로 향했다.

4쿼터 승부처엔 조용하던 버튼이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저돌적인 림어택과 정교한 점퍼로 연속 득점에 성공, 기어코 주도권을 찾아왔다. 더해, 한승희와 김영현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진 정관장은 종료 1분 19초 전 74-64로 간격을 벌려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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