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려면 500m 걸어야 할 판···산업단지에 편의 시설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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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단 내 생활 편의 시설을 확충함으로 산단을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단 2030 근로자의 카드 소비는 입지 특성, 생활인프라 접근성 등에 따라 일반적인 2030의 소비성향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며 "편의점, 마트, 일반음식점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사용 건수 및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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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 담배 하나 사러 편의점가려면 큰 마음 먹어야 합니다. 멀어도 너무 멀어요.” (산업단지 2030 근로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단 내 생활 편의 시설을 확충함으로 산단을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8일 산단공과 삼성카드가 ‘산단 2030 근로자 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 산단 내부에서 이뤄진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등의 소비 건수와 금액은 산단 외부 대비 각각 4분의 1, 7분의 1에 그쳤다.
이번 산단 2030 카드사용 분석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3개 산단에서 이뤄졌다. 삼성카드 회원 중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당 산단 내 2030 근로자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카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전체 2030 근로자의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인 ‘휴일’과 ‘밤(19시-5시)’에 산단은 생활 인프라 접근성 부족과 직주근접 소비 선호 등으로 인해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조사 대상인 3개 산단의 소비인원 비중은 전국 기준과 비교해 평일은 38%, 휴일은 22%, 밤 시간대는 24% 수준을 밑돌았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단 2030 근로자의 카드 소비는 입지 특성, 생활인프라 접근성 등에 따라 일반적인 2030의 소비성향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며 “편의점, 마트, 일반음식점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사용 건수 및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분석했다.
산단공은 이를 토대로 산단 내 생활 편의 시설 확충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상가 등이 입점할 수 없는 ‘산업 시설 구역’ 일부를 입점 가능한 ‘지원 시설 구역’으로 용도 변경하거나 산업 시설 구역 내에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지식산업센터 설립 시 그 안에 생활 편의 시설을 일부 둘 수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산단 지원정책을 실시해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청년 근로자 유입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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