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발효 본격화… KDI “경기 하방 압력”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4개월 연속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달 동향에서는 하방 압력의 주원인으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강조했다.
KDI는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4개월 연속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관세 인상’ 여파 탓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하방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DI는 7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부터 매달 ‘경기 하방 압력’을 언급하고 있다.
이달 동향에서는 하방 압력의 주원인으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강조했다. KDI는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수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2.1% 감소한 상황에서 향후 통상 여건이 더욱 나빠졌다는 해석이다. KDI는 무역갈등 심화가 수출기업들의 심리를 위축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여건도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건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21.0% 줄었고 1~2월 평균 소매판매가 1.1% 감소한 점을 감안했다. KDI는 “수요 증가세 축소로 생산이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근접한 사람이 개헌 거부” 국힘, 이재명 압박
- 키움증권 이틀 연속 전산 먹통 사태… 모회사 다우기술 설계가 독 됐나
- 尹 파면에 경찰버스 곤봉으로 내려친 지지자 구속
- “44년 된 노후 헬기”…또 추락 사고, 70대 조종사 사망
- “尹파면 반대”…尹지지자 광화문광장서 흉기 자해 시도
- 美도 난리…“트럼프·머스크 나가라” 전역서 시위 [포착]
- “잘 키운 메뉴로 수십년 거뜬”…신제품 홍수에도 빛나는 ‘시그니처’
- “이웃 차 빼주지 않으려 마셨다” 만취 음주운전 혐의 50대 무죄 이유
- [작은영웅] “약속시간에 1시간 늦었지만…” 청년이 모르는 할아버지와 석계역을 헤맨 이유 (영
- “조용한 아침 몇 달 만인지”… 파면 첫 주말 헌재 앞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