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사구 판정 번복에 한화 대타 기용... 삼진은 누구 기록으로?

정태화 2025. 4. 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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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삼성전에 흥미로운 규칙 적용 상황이 연출됐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 벤치는 이진영 대신 대타 임종찬을 기용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이러한 규칙 적용 속에서 삼성 선발 레예스는 이진영의 사구 판정이 번복되며 6회초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는 호투를 선보였다.

한 타석 안에서 사구 판정 번복, 대주자 교체 무효, 대타 기용까지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며 야구 규칙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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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진영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삼성전에 흥미로운 규칙 적용 상황이 연출됐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야구 규칙의 복잡한 적용을 볼 수 있는 장면이 펼쳐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6번 타자 이진영은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의 공에 손 부위를 맞은 듯 보였다. 심판은 몸에 맞는 공으로 판정했고, 이진영은 1루로 출루했다. 통증을 호소한 이진영은 대주자 이원석으로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심판들이 모여 의논한 끝에 해당 투구가 이진영의 손이 아닌 배트 노브에 맞았다고 판정이 번복됐다. 이에 따라 대주자 교체 상황 자체가 무효화되어 이진영이 다시 타석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 벤치는 이진영 대신 대타 임종찬을 기용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임종찬은 볼 3개를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가져갔지만,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이 삼진은 누구의 기록으로 남을까? KBO 규칙에 따르면, 2스트라이크에서 대타가 나와 삼진을 당하면 원래 타자의 기록이 된다. 따라서 임종찬이 삼진을 당했지만, 기록상으로는 이진영의 삼진으로 남게 됐다.

만약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대타가 나와 삼진을 당했다면 대타의 기록이 됐을 것이다. 또한 2스트라이크 이후 교체됐더라도 대타가 안타를 쳤다면 그 안타는 대타의 기록으로 인정된다.

이러한 규칙 적용 속에서 삼성 선발 레예스는 이진영의 사구 판정이 번복되며 6회초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는 호투를 선보였다.

한 타석 안에서 사구 판정 번복, 대주자 교체 무효, 대타 기용까지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며 야구 규칙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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