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에 내년 지선판도 ‘들썩’…“구도·변수 예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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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6·3 강원지역 지방선거가 정치적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전원일치 인용 의견을 내면서 내년 지방선거 판도를 둘러싼 강원 여야 정치권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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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정권 탄핵 직후 야권 유리”
“ 거야 견제 심리 발동 가능성”
판세요동 유불리 판단 시기상조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6·3 강원지역 지방선거가 정치적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야의 팽팽한 세 대결 속에서 강원지역은 주요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전원일치 인용 의견을 내면서 내년 지방선거 판도를 둘러싼 강원 여야 정치권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도내 표심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주고받아왔다. 2018년 제7회 지선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고, 2022년 제8회 지선에선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8년 6월 실시된 7회 지선에선 민주당이 강원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지방의회에서 압승했다. 당시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64.73%로 강원도지사에 당선됐고, 기초 단체장 역시 춘천시장, 원주시장을 비롯해 18곳 중 11곳을 민주당이 차지하며 변화된 민심을 보여줬다.
지방의회(광역·기초의회 215석) 선거 역시, 민주당이 128석(59.5%)을 차지하는 등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74석(34.4%)에 그쳤다.
반면 지난 2022년 6월 실시된 8회 지선에선 보수세가 회복되며 국민의힘이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고, 기초단체장 14곳을 차지하는 등 우위를 점했다. 당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4.07%를 득표하며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18개 시·군 중 국민의힘이 14곳 탈환에 성공했다.
지방의회(223석) 선거 역시 국민의힘 144석(64.5%)을 휩쓸었다. 민주당 72석(32.2%), 무소속 6석(2.6%) 이었다.
이번 조기 대선은 2017년 대선과 유사하게 보수정권 탄핵 직후 치러지는 선거다.
야권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지난 탄핵 당시와는 달리 보수정당의 분열이 없고 정당 지지율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조기 대선이든, 차기 지방선거든 현상황에서 섣부른 결과 예측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내년 지방선거가 대선이 끝난 직후 열리는 ‘허니문 선거’라는 측면은 있지만 당시와 상황이 같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거대의석을 바탕으로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할 경우 유권자들이 견제 심리를 발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정호
#민주당 #조기대선 #지선판도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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