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버스 파손’ 윤 지지자 구속…전국 산불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뒤 경찰 버스 유리창을 부순 지지자가 구속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산불 등 큰불이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멧을 쓴 남성이 검은 봉으로 경찰 버스를 내려칩니다.
버스 유리창엔 큰 구멍이 생겼고, 주변 유리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그제 헌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경찰 버스를 파손해 체포된 20대 A씨.
[A씨 : "(헌법재판소까지 들어갈 계획이셨나요?) ..."]
서울중앙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고속도로 옆 야산 한복판에서 시꺼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다른 지역, 산 중턱에서 시작된 불.
소방 헬기가 호수와 산불 지점을 오가며 물을 퍼다 뿌립니다.
오늘 하루 종일 충북 청주와 전남 순천, 울산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 바로 옆 건물 사이로 검은색 연기 기둥이 생겨났습니다.
오늘 낮 2시 반쯤 경기 파주시의 고물상에서 불이 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파주시는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물상 밖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 1시 반쯤엔 대전의 폐기물 처리장에서도 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화재 당시 근로자 32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고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 밖으로 불길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낮 12시 반쯤 경남 창원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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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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