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에 제주정가 "일제히 환영, 조속한 정국 안정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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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선고에 제주도내 정가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조속한 정국 안정을 주문했다.
제주녹색당도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파면 인용 결정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한 날을 보여 주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광장에 나온 시민들의 요청에 응답한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수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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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선고에 제주도내 정가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조속한 정국 안정을 주문했다.
헌재는 지난 4일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지난해 12월13일 국회가 탄핵소추 의결한 지 111일 만이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피청구인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 기관의 권한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 기본 인권 침해와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렸으며, 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반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효과가 중대하고,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한다”고 파면 이유를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이, 민주주의가, 그리고 정의가 이겼다"며 윤석열 파면을 환영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은 민주주의의 역사에 빛나는 한 줄을 추가했다"며 "거짓과 탐욕으로 어떻게든 버텨보려던 내란수괴와 추종 세력들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민주시민들의 힘으로 굳건히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 계엄과, 내란 행위로는 짓밟을 수 없음을 보여줬다"며 "제주 원내·외 야 4당 원탁회의 협의체를 통해 닥친 현안들을 논의하며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녹색당도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파면 인용 결정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한 날을 보여 주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광장에 나온 시민들의 요청에 응답한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의 수호자는 결국 다시 시민이었다"면서 "탄핵 국면 속에서 단단하고도 적극적으로 연대의 장에 나온 시민들이 만들어 냈다. 파면 결정은 광장에서 뜨겁게 외쳐 온 시민들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시민이 이겼고, 봄이 왔다. 이제 윤석열은 감옥으로, 우리는 미래로 가자"고 했다.
정의당은 윤석열 탄핵 재판이 진행되던 111일은 "절망의 시간이었다"며 "이제 모든 것을 되돌려 놓을 시간이다. 극우와 중도보수만 존재할 이번 대선에 진보정당으로서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해 당당하게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서민들의 민생과 노동자들의 노동권,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이 절벽 끝에 내몰려 있다"면서 "절벽 끝으로 밀린 이들을 구해내는 진보정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나무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과 광장이 민주주의를 지켰다. 내란정당 국민의힘제주도당은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소나무당은 "윤석열은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지 2년 11개월 만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윤석열 불법 계엄 쿠데타를 옹호한 국민의 힘은 해산되어야 하고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석방을 묵과한 정치검찰은 해체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국민은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 추구하는 가치는 민주주의와 경제민주화"라면서 "이제부터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대한민국 사회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수용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도민께 긴 시간 동안 심려를 끼쳐드리고, 정치적 혼란상을 보여드린 점,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한축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오늘의 불행이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과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 새로운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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