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MTS 먹통 사태…금감원 검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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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고 작은 증권가 전산 장애가 터졌던 가운데 국내주식 거래 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에서도 1시간 가량의 '먹통' 사고가 생겼다.
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해 장 초반 80% 넘게 올랐다가 12% 상승으로 마감한 에이유브랜즈 투자자들도 키움증권 전산 장애로 큰 손실을 봤다며 토로하고 있다.
금감원도 국내주식 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의 전산 장애를 가볍게 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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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 전종목 먹통 이어 증권가 IT 비상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최근 크고 작은 증권가 전산 장애가 터졌던 가운데 국내주식 거래 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에서도 1시간 가량의 '먹통' 사고가 생겼다. 가뜩이나 '관세 쇼크'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날이었기에 투자자 민원도 빗발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당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발생한 전산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 보고 절차를 진행했다.
키움증권에서는 전날 오전 9시5분쯤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매수·매도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한시간이 지난 오전 10시5분께야 키움증권은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주문 불안정 현상은 정상화됐다"고 안내했다.
키움증권은 정확한 오류 발생 시간과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오류가 여러 곳에서 순차적으로 발생해 정확한 시간과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전산장애 문제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면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개장 직후부터 컸던 만큼 투자자 민원이 빗발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보상 규모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2%대 하락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해 장 초반 80% 넘게 올랐다가 12% 상승으로 마감한 에이유브랜즈 투자자들도 키움증권 전산 장애로 큰 손실을 봤다며 토로하고 있다. 주가는 키움 거래가 먹통된 장 초반 2만91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향세를 그리다 1만8050원에 마감했다. 종목토론방에는 "매매가 안된다. 손해배상 청구해야 한다", "매도가 안되니 손실이 엄청나다" 등 글이 쏟아졌다.
금감원도 국내주식 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의 전산 장애를 가볍게 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10분 이상 전산 업무가 지연되면 금융사고로 분류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크고 작은 전산 사고가 잇따랐기에 감독당국도 전산 사고를 가볍게 넘기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18일에는 한국거래소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로 약 7분 간 유가증권시장 전종목의 거래가 지연됐다. 복수거래소 체제와 함께 새롭게 '중간가 호가' 시스템이 기존 로직과 충돌을 일으키며 발생한 사고라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 출범 이후 코스피 전종목 거래가 멈춘 건 처음이었던 만큼 금감원은 이를 중점사건으로 분류하고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31일엔 대체거래소(ATS) 정규장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 첫날부터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MTS와 HTS에서 주식 등 거래 체결 조회가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TS와는 관련이 없는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도 토스증권이 지난달 19일 오전 약 30분 간 해외 종목 정보 조회에서 오류를 일으켰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ATS가 첫 출범한 지난달 4일 주문 체결 조회 지연, 실시간 조회 서비스 지연 등을 겪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규정대로 금감원 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전산 오류가 발생했을 때 보상 절차를 진행했고 이번에도 공식 절차대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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