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관세로 세계화 끝났다…韓·日·베트남 투자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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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통해 세계화 시대의 장막을 내리고 있지만 관세 목표인 미국의 제조업 부활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관세 공습에 나섰고 '세계화 시대가 끝났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WSJ은 3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막대한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된다는 것이 트럼프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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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중심 美 제조업, 저가부품 국내서 조달 준비도 안돼"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통해 세계화 시대의 장막을 내리고 있지만 관세 목표인 미국의 제조업 부활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관세 공습에 나섰고 '세계화 시대가 끝났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WSJ은 3일(현지시간) 평가했다. 관세 인상으로 수십 년간 세계 경제를 견인한 미국이 지지한 세계화의 끝이 시작했다는 의미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은 기존에 부과됐던 20% 관세에 34% 상호관세까지 더해지면 기본 관세율이 54%에 달한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에 대해 부과한 2차 관세 25%까지 추가되면 중국 관세율은 79%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
막대한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된다는 것이 트럼프의 논리다. 트럼프의 메이드인아메리카 정책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대체국으로 급부상했던 베트남과 미국의 아시아 주요 동맹 한국과 일본에 쏟아졌던 투자가 고갈될 수 있다고 WSJ은 예상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비용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야망이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다고 WSJ은 지적했다. 무역전쟁이 격화할 위험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며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성장이 저해할 위험이 커진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미국의 제조업은 첨단 기술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제조업 공장은 해외에서 훨씬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본 재료와 부품에 대한 국내 공급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WSJ은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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