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이렇게 약았나···레알 “사우디 이용해 연봉 인상하려는 술수에 지쳤다” 여름 이적 계획
비니시우스(25)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이용해 레알 마드리드를 계속 압박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뿔 난 레알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이번 여름에 사우디로 팔 계획을 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던컨 캐슬은 최근 트랜스퍼 팟캐스트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화나게 한 내막을 공개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항상 사우디쪽의 제안을 이용해 레알 마드리드를 두렵게 하고 자신의 급여를 인상하도록 강요하게 했다. 그가 요구한 급여는 레알 마드리드가 생각하는 심리적 가격을 훨씬 넘어섰다”고 폭로했다.
캐슬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항상 사우디 계약에 대해 말하는 데 지쳤다. 마침내 싫증이 나서 그에게 ‘정말 좋은 계약이라면 수락해야지!’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에게 큰 폭의 급여 인상을 거부했다”면서 과도한 연봉 요구 때문에 그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우디 측의 영입 제안 액수는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2억 유로(약 3170억원)에 달하며 5년 총액 10억 유로(약 1조 5900억원)로 알려졌는데, 이적료까지 포함하면 총액 13억 유로(약 2조 700억원)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다. 비니시우스에게 제시한 연봉 2억 유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액수다.
캐슬은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가 되었다. 게다가 클럽은 비니시우스가 라커룸 밖에서도 자주 문제를 겪고 있으며 팀의 이익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도 비니시우스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팀 리더로 확실히 부상하면서 비니시우스에 대한 의존도도 크게 줄었다.
스페인 스포르트도 사우디가 이번 여름 3억 유로 이상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레알이 그를 판매할 것이라고 전하는 등 비니시우스의 사우디행이 한층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는 사우디측에 10억 유로를 내라고 했으나 이젠 액수를 크게 줄였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라리가 23경기에서 10골, 총 41경기에서 19골로 앞선 시즌보다 득점력이 다소 떨어졌다.
레알과 비니시우스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는 흐름이다. 이번 여름 세계 축구계를 흔들 초특급 이적이 성사될지 시선이 쏠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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