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고시' 난리인데... 정지선 "초5 子 학원 6개→바둑까지"

이지은 2025. 3. 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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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가 열혈 '교육맘'의 면모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보스가 휴일에 아들 우형의 학원 라이딩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 이용우 대표, 후배 셰프 박진모, 정 정가영과 함께 우형의 교육에 대해 의논한 정지선은 "개그콘서트 녹화 당시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는 우형의 말에 정말 화가 났다"라며 아들의 꿈 키워주기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정지선은 우형과 학원 라이딩을 함께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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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정지선 셰프가 열혈 ‘교육맘’의 면모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보스가 휴일에 아들 우형의 학원 라이딩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 이용우 대표, 후배 셰프 박진모, 정 정가영과 함께 우형의 교육에 대해 의논한 정지선은 “개그콘서트 녹화 당시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는 우형의 말에 정말 화가 났다”라며 아들의 꿈 키워주기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정지선은 우형과 학원 라이딩을 함께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형은 “이제 요리사가 꿈”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고, “엄마가 불쌍해 보인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정지선은 “엄마는 일이 즐겁고 행복한데?”라고 의아해했고, 우형은 “자기가 느끼는 것과 남들이 보는 것은 다르다”라며 초등학생답지 않은 통찰력을 드러냈다. 먼 미래를 내다보며 우형에게 중국어를 배우라는 정지선을 향해 박명수는 “초등학생한테 중국 사업 얘기하는 거냐”라며 꼬집었고, 전현무는 “덩치는 이미 중국에서 사업하는 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으로 알려진 우형은 “수학, 독서, 영어, 주짓수, 축구, 합기도까지 6개의 학원을 다니는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지선은 우형이 6살부터 다닌 합기도장과 2년 동안 꾸준히 배우는 중인 축구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키 168cm, 신발사이즈 280mm로 성인에 버금가는 신체를 자랑하는 우형은 중고등학생 형들과 스파링에 자진해서 도전했다. 쌓아온 기술과 경험에서 밀려 고3 형과의 시합에서 진 우형은 눈물을 꾹 참았다.

축구 아카데미를 방문한 정지선은 우형의 드리블 실수에 “확실히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르다”라며 객관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파워 대결에서 K리그 출신 성인 코치까지 이기자 “역시 내 아들이 힘은 세구나”라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우형은 “엄마가 지켜보고 계시니까 허투루 할 수 없어서 더 열심히 했다”라며 수줍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형은 인터뷰에서도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 진짜 희귀한데 오늘 온종일 함께해서 좋았다. 늘 바쁘지만 자랑스러운 엄마”라며 정지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지선은 “더 지원을 할 테니 바둑 학원도 다녔으면 좋겠다”라며 교육에 열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99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7%, 수도권 시청률 5.5%,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148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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