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에 이어 박정환까지 제압···중국의 ‘특급 신예’ 투샤오위, ‘4연승·단독 선두’로 쏘팔코사놀배 1차전 마무리
중국 바둑의 신흥 강자 투샤오위 9단(21)이 쏘팔코사놀배에서 4연승을 달렸다.
투샤오위는 30일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1차전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177수 만에 시간승을 거뒀다. 이로써 투샤오위는 쏘팔코사놀 1차전에서 4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마감했다.
중국 바둑계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투샤오위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1·2국에서 자국 선배인 쉬자양·당이페이 9단을 격파한 뒤 29일 열린 3국에서는 세계최강 신진서 9단마저 꺾었다. 투샤오위는 여세를 몰아 한국랭킹 2위 박정환도 제압해 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신진서는 투샤오위에게 일격을 당하며 2승1패로 1차전을 마쳤다. 박정환은 2승3패를 거뒀고 함께 출전한 강동윤·신민준 9단은 2연승으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중국 랭킹 1위 당이페이는 3승2패, 쉬자양은 1승3패를 기록했다. 대만 대표 쉬하오훙 9단은 1승4패, 일본 대표인 후쿠오카 고타로 9단은 4패를 당해 하위권으로 밀렸다.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최정상급 9단의 기사가 출전해 풀리그를 펼치는 대회다. 2차전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며 리그 최종 1위와 2위는 10월에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방식으로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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